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월 31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오션-벨류업 제주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오션-벨류업 제주 데모데이’는 제주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추진 중인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양 자원 기반의 혁신 기업 발굴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제주소금 ▲메가플랜 ▲토버스 ▲위드라이크 ▲애논 ▲치즈라이브러리 ▲탄산오름 ▲리젠바당 ▲오션브릭 ▲컬리버 등 10개 해양수산 스타트업이 참여, △용암해수 및 해조류 활용 △해양환경 보호 △어업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IR 피칭(투자설명회)**을 진행했다.
심사는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의 현직 심사역들이 맡았으며, ▲사업모델의 차별성 ▲시장 경쟁력 ▲투자 유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메가플랜(대상·상금 1,500만원), 토버스(최우수상·1,000만원), ㈜위드라이크(우수상·700만원), 오션브릭(우수상·700만원) 등 4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메가플랜과 토버스는 전국 단위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통합 데모데이에 진출할 자격을 부여받았으며, 향후 투자유치 및 사업 확장을 위한 후속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데모데이는 해양수산 스타트업들이 투자자와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제주 해양수산 산업 전반에서 혁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해양수산부 주관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로컬 분야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10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3,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 전문가 멘토링, 맞춤형 컨설팅, 판로 개척 및 홍보 지원 등 다양한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제주의 바다에서 출발한 스타트업들이 이제는 글로벌 무대로 향하고 있다. 혁신과 자원이 만난 ‘오션 벨류업’이 해양경제의 새로운 파도를 일으키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