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의 집필을 맡은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가 작품 탄생 배경과 제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오는 3월 14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닥터신’(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이승훈·제작 씬앤스튜디오, 티엠이그룹)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사고로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메디컬 스릴러다.
특히 이번 작품은 피비 작가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메디컬 스릴러 장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3년 만 복귀…캐스팅 작업 길어졌다
피비 작가는 ‘아씨 두리안’ 이후 약 3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오게 된 이유에 대해 “여러 인물이 공동 주연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라 캐스팅 작업이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인물 간 관계와 이미지까지 모두 맞아야 했기 때문에 제작사와 함께 배우를 찾는 과정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의학보다 인간의 운명 이야기”
‘닥터신’은 일반적인 메디컬 드라마와는 결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피비 작가는 “장르를 먼저 정하고 이야기를 만든 것이 아니라 소재가 자연스럽게 메디컬 스릴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메디컬 드라마가 의학 자체를 다룬다면, ‘닥터신’은 의학과 의술이 인간의 삶과 운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병약했던 어린 시절 경험이 작품에 영향
작품 속 ‘모성애’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경험을 언급했다.
피비 작가는 어린 시절 병약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출석일보다 결석일이 많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고 말하던 기억이 있다”며 “자식에게 헌신적인 한국 어머니들의 마음을 드라마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독특한 제목 ‘닥터신’의 의미
작품 제목과 캐릭터 이름에도 의미가 담겼다.
피비 작가는 “인간의 뇌를 바꾸는 소재 자체가 신의 영역에 가깝다고 생각했다”며 “주인공 이름을 ‘신주신’으로 지어 귀신을 뜻하는 ‘신(神)’을 떠올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신인 배우 중심 캐스팅 이유
이번 작품은 비교적 신선한 얼굴의 배우들이 대거 주연으로 발탁된 점도 눈길을 끈다.
피비 작가는 “캐릭터 이미지와 잘 맞는 배우들을 찾다 보니 독특한 매력을 가진 신인 배우들이 선택됐다”며 “싱크로율이 거의 100%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이찬과 백서라를 주연으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정이찬에게는 자유로운 성격의 천재 의사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머리를 길러달라는 요청을 했으며, 백서라는 톱배우의 카리스마와 순수함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드라마적이어야 한다”
피비 작가는 자신이 선보여온 파격적인 설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결사곡’의 AI, ‘아씨 두리안’의 전생과 현생처럼 드라마에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작품 활동을 이어온 원동력에 대해 “눈뜨는 순간부터 드라마를 생각한다”는 말을 떠올리며 “집필에 방해가 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장면이 오래 남는 드라마 되길”
마지막으로 피비 작가는 ‘닥터신’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K-모성애’를 꼽았다.
그는 “자식이 아플 때 대신 아프고 싶다는 어머니들의 마음을 드라마적으로 풀었다”며 “마지막 회의 마지막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으로 남는다면 작가로서 가장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진 역시 “피비 작가의 새로운 시도가 담긴 ‘닥터신’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은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톱스타와 그녀를 사랑했던 남자,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또 다른 남자의 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3월 14일 밤 10시 30분 TV CHOSUN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 공개된다.
피비 작가의 작품은 늘 예상 밖의 설정으로 화제를 만들어왔다. 메디컬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 안에서 이번에는 어떤 파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