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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율주행 트랙터부터 CRDi 엔진까지… 농진청, 첨단 농기계 교육 강화

11월 4일부터 20일까지, 농촌진흥기관 농업기계 담당자 실습 교육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는 11월 4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농촌진흥기관의 농업기계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신기종 현장 기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도화된 농업기계의 정비 공백을 해소하고, 담당자들의 현장 지도 및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대동, 티와이엠(TYM), 한성티앤아이, 아세아텍 등 4개 주요 농업기계 제조사의 전문 교육원에서 진행된다. 각 제조사별로 최신 기종의 구조와 진단 기술, 정비 노하우를 현장에서 직접 배우는 **‘밀착형 기술 실습 교육’**이 핵심이다.

 

총 61명의 농업기계 담당자가 참여하며, 전체 18시간의 교육 중 12시간(66.7%)이 실습 시간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실제 정비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안전복장과 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실습을 진행하며, 안전사고 예방과 실무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교육 강사 21명 중 17명을 제조사 소속 외부 전문가로 구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진단 장비와 신기종 농기계를 활용해 실질적인 기술 습득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 과정은 총 4기수로 나뉘며,

  • 1기: 커먼레일 디젤엔진(CRDi) 구조 및 진단 기술

  • 2기: 트랙터 유압·전기장치 및 이앙기 정밀 제어 시스템 실습

  • 3기: 고속방제기·목재파쇄기 등 특수기종 정비

  • 4기: 자율주행 트랙터 기능 이론 및 설정 실습

등으로 구성되어 미래 농업기계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담당자들이 신기종 농업기계의 1차 진단 및 현장 대응 능력을 갖춰 정비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영농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갑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을 넘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 습득의 장”이라며 “신기종 농업기계 정비 공백을 최소화하고, 농업 생산 손실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도 이제 첨단기술의 시대다. ‘신기종 현장 기술 교육’은 농업기계 담당자들이 AI·자율주행·스마트 정비로 전환하는 과정의 든든한 첫걸음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