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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서초구, ‘반포3동 가을음악회’ 성황리 개최… 클래식 선율로 물든 가을밤

반원초 ‘미리암 무용단’ 식전 발레 공연과 서울로얄심포니 오케스트라 본 공연 등 펼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10월 30일 오후 7시, 반원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제3회 반포3동 주민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 – 지휘자의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클래식 선율로 소통과 휴식을 나누는 문화행사로 꾸며졌다.

 

공연은 오후 6시 40분, 서울반원초등학교 2~4학년 학생들과 유아들로 구성된 **‘미리암 무용단’**의 식전 무대로 막이 올랐다. 아이들은 무용곡 ‘어느 날 문득’, *‘눈꽃 요정들의 합창’*에 맞춰 순수한 발레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본 공연에서는 이종기 지휘자가 이끄는 서울로얄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등장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 1악장’ 등 클래식 명곡을 해설과 함께 들려주며 관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테너 2명과 바리톤 2명으로 구성된 남성중창단‘우정의 노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열창하며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공연장을 찾은 한 주민은 “아이들과 함께 와서 음악을 들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이런 공연이 매년 이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음악회가 주민들에게 일상의 쉼표와 위로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도시 서초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휘자의 손끝에서 울려 퍼진 선율이 주민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불빛을 켰다. 반포3동의 가을은 클래식의 향기로 물들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