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보건소가 지역 내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건강 홍보에 나섰다.
거제시보건소는 지난 11월 2일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2025 거제시 외국인노동자 화합의 날’ 행사에 참여해, 외국인 노동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증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고려한 체험형 홍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금연 ▲절주 ▲영양 등 3대 건강생활 실천 캠페인이 펼쳐졌다.
금연 부스에서는 모형 폐 전시와 일산화탄소 농도 측정을 통해 흡연의 위험성을 시각적으로 알리고, 흡연자에게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을 안내했다.
또한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절주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과 함께, 아침식사의 필요성을 강조한 영양 캠페인도 병행하여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유도했다.
거제시보건소 강미정 건강증진과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인해 건강정보에 접근하기 어렵다”며 “이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현장 중심의 건강증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지역사회의 건강은 모두의 건강에서 비롯된다. 언어와 국경을 넘어 건강한 공존을 실천하는 거제시보건소의 노력이 빛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