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6 (월)

  • 맑음동두천 12.8℃
  • 맑음강릉 12.0℃
  • 흐림서울 12.9℃
  • 구름많음대전 13.7℃
  • 구름많음대구 14.3℃
  • 구름많음울산 12.4℃
  • 구름많음광주 13.6℃
  • 구름많음부산 14.5℃
  • 구름많음고창 11.4℃
  • 흐림제주 10.6℃
  • 구름많음강화 10.8℃
  • 구름많음보은 13.2℃
  • 맑음금산 13.9℃
  • 구름많음강진군 14.3℃
  • 구름많음경주시 13.5℃
  • 구름많음거제 13.3℃
기상청 제공

건강/보건

부산시 통합돌봄 비전 발표…초고령사회 대비 돌봄체계 구축

3.10. 14:00 시청 대강당에서 '부산형 통합돌봄 비전선포식' 개최

 

부산시가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부산형 통합돌봄’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초고령사회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돌봄 수요 확대에 대응해 시민이 살던 곳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지역 중심 돌봄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10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부산형 통합돌봄 비전 선포식’을 열고 ‘15분 돌봄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3월 27일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절된 돌봄 서비스 통합

그동안 의료·요양·복지·주거 서비스는 각각 별도의 체계로 운영돼 퇴원 이후 일상 복귀 과정에서 서비스 공백이 발생하거나 기관 간 연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부산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굴–계획–연계–제공–점검’으로 이어지는 통합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병원 치료 이후 일상생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지역 중심 돌봄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700여 명 참석…기관 협력 강화

선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구·군 단체장, 공공기관과 의료·복지기관 관계자, 시민 등 약 700명이 참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 사회복지관협회,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 등 돌봄 현장의 주요 기관들도 참여해 협력 의지를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비전 발표, 기관 간 업무협약(MOU) 체결,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박 시장과 돌봄 서비스 이용자, 현장 종사자가 함께 무대에 올라 통합돌봄의 필요성과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의료·복지 통합 서비스 확대

부산형 통합돌봄은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 중심 정책이다.

 

시는 돌봄 서비스 이용 대상의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했다.

 

또 주거환경 개선과 방문 운동 서비스를 추가해 총 8종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 공통 돌봄 서비스 30종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방문 의료 서비스 대폭 확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퇴원 환자를 위한 방문 의료 서비스도 강화된다.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는 현재 10곳에서 28곳으로 확대되고, 퇴원환자 연계 병원도 82곳으로 늘어난다.

 

또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와 마을건강센터 등 지역 기반 기관을 활용해 지역 밀착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통합돌봄 서비스 이용 인원이 현재 1만5천 명에서 최대 5만 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설 어르신 지역 복귀 지원

부산시는 요양시설과 복지관이 협력해 시설 입소 어르신에게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또 주요 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해 대상자 발굴과 정보 공유, 사례관리 협력, 서비스 품질 관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돌봄은 지역사회 공동 책임”

박형준 부산시장은 “돌봄은 개인이나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에서 집으로, 치료에서 일상으로 이어지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부산형 통합돌봄의 핵심 가치”라며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15분 돌봄도시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로 지역 돌봄 체계 구축은 지방정부의 핵심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형 통합돌봄이 의료와 복지의 분절된 구조를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