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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기부 “AI 공모전, 스타트업과 대기업 협업의 글로벌 모델로 성장”

LG전자 및 퀄컴과 '인공지능(AI) 초격차 공모전(챌린지) 성과발표회' 개최

 

중소벤처기업부가 LG전자와 퀄컴 등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초격차 공모전(챌린지)’**의 성과발표회를 5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 스타트업들의 기술 협업 성과와 사업화 계획을 공유하고, 국내 인공지능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 LG전자·퀄컴과 손잡은 AI 스타트업 19개사 성과 공개

중기부는 올해 2월부터 LG전자·퀄컴 등 글로벌 기업과 공동으로 ‘AI 초격차 챌린지’를 추진해왔으며, 약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9개 인공지능 창업기업(스타트업)**이 협업 과제를 수행했다.
이들은 ▲지능형 가전 ▲자율주행 ▲드론 ▲IoT 등 4개 핵심 분야에서 딥테크 기반 혁신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실제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했다.

 

특히, 올해는 LG전자뿐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AI 생태계의 확장성과 국제 협력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 “스타트업 기술, 대기업 제품에 탑재”… 사업화 연계 가속화

이번 공모전의 우수 과제로는 ㈜허드슨AI를 포함한 3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해당 기업들의 기술은 LG전자와 퀄컴의 추가 협업을 거쳐 스마트가전과 차량용 AI 솔루션 등에 실제 탑재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기술 협력에서 매출 창출까지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 모델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AI 초격차 생태계, 스타트업이 중심”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AI 창업기업은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로 초격차 기술을 만들고 있으며,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AI 생태계의 핵심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중기부는 AI 챌린지를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하고, 협력 대기업의 참여를 점진적으로 늘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 박형세 MS사업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LG전자의 스마트홈·엔터테인먼트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우수한 스타트업들과는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인 협업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퀄컴 김상표 부사장도 “퀄컴은 스마트폰, XR, 자동차 등 전 산업에 걸쳐 엣지 AI 기술의 연결성과 지능화를 이끌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 기반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AI 산업의 경쟁력은 ‘기술 협력 생태계’에 달려 있다. 이번 챌린지는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대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상용화로 이어진 대표 사례다. 중기부의 AI 공모전이 국내 AI 스타트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