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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서지혜, 임지연과 팩트 전쟁 돌입…‘얄미운 사랑’ 첫 주부터 몰입도 최고

 

배우 서지혜가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첫 방송부터 냉철하고 세련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압도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과 4일 방송된 ‘얄미운 사랑’(연출 김가람, 극본 정여랑,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스튜디오앤뉴·아티스트컴퍼니) 1·2회에서 서지혜는 연예부 최연소 부장 ‘윤화영’ 역으로 분해, 도시적인 세련미와 철저한 프로페셔널리즘을 갖춘 카리스마 리더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감 넘치는 연예부 기자의 팩트 전쟁과 심리전을 그린 드라마로, 현실감 있는 대사와 업계 리얼리티를 담아내며 첫 주부터 화제를 모았다.

 

서지혜는 첫 회에서 정치부에서 연예부로 전배된 **위정신(임지연 분)**의 인사 보고서를 보고 “무협지야?”라고 비꼬며 냉소적이고 시크한 첫 등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어 팀 내 잡음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일에 집중하는 ‘워커홀릭 부장’의 면모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2회에서는 첫 취재부터 사고를 낸 정신에게 “정치부에서는 정의감 넘치는 기자였는지 몰라도, 여기서는 그냥 초짜야”라고 단호히 지적하며, 직설적인 리더의 면모와 냉철한 현실 감각을 동시에 보여줬다.

 

그녀의 절제된 말투와 단단한 눈빛 연기는 윤화영이라는 인물의 입체적인 성격을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감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현실주의자이지만, 위정신과 배우 임현준(이정재 분)의 갈등이 깊어지자 화해의 자리를 마련하는 합리적 리더십도 선보였다.

 

“여기가 정치부라고 생각해봐. 네가 거기서도 이렇게 감정적으로 일했어?”라는 화영의 대사는 냉정한 충고 속 따뜻한 인간미를 품은 서지혜의 연기 내공을 보여주는 명장면으로 꼽혔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서지혜 등장할 때마다 몰입감 폭발”, “커리어우먼 스타일링이 완벽하다”, “대사 한 줄 한 줄이 임팩트 있다”, “서지혜와 임지연 케미가 흥미롭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서지혜는 강단 있는 현실형 캐릭터 윤화영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완성하며 첫 주부터 드라마의 긴장감과 무게감을 책임졌다.

그녀의 강렬한 존재감은 향후 서사 전개에서 핵심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지혜의 윤화영은 단순한 카리스마형 리더가 아니라, 냉정함 뒤에 숨은 인간적 온기를 품은 입체적 여성 캐릭터다. 첫 방송부터 완성도 높은 연기로 ‘믿고 보는 배우’의 이름값을 다시 증명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