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이 군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감염병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1월 10일부터 ‘정선군 성인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정선군에 주민등록을 둔 지역 주민과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 대상 백신은 ▲대상포진 ▲파상풍 ▲백일해 ▲풍진 등 주요 성인 예방접종 4종이다.
대상포진은 50세 이상에서 발병 위험이 높고, 신경통 등 후유증이 심각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군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비 일부를 군비로 지원해 주민의 부담을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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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백신은 기존 접종 이력에 따라 ▲생백신 또는 ▲유전자 재조합 백신 중 선택 가능하며, 생백신 접종자는 자부담 2만 원만 내면 되고, 유전자 재조합 백신은 군이 10만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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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풍 백신은 65세 이상 군민에게 무료 접종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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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백신은 임산부와 배우자가, 풍진 백신은 항체검사 결과 음성인 가임기 여성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군은 “의료기관마다 백신 보유 현황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접종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접종 시에는 신분증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등 신원확인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최승자 정선군보건소장 직무대리는 “대상포진과 파상풍 등은 치료비 부담이 크고 후유증이 남기 쉬운 질환이지만, 예방접종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정선군은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누구나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부터 보호받는 보편복지 실현’**을 위해 예방접종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선군의 이번 사업은 ‘예방이 최고의 복지’라는 원칙을 실천하는 모범사례다. 특히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포함한 포용적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지역 보건복지정책의 긍정적 방향성을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