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승리가 복잡한 가족사 속에서 속앓이를 하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연출 서용수 / 극본 김홍주 / 제작 LI엔터테인먼트·몬스터유니온) 18회에서는 **강마리(하승리 분)**가 아버지 **강민보(황동주 분)**의 ‘미국 딸 제니퍼’ 존재를 가족들에게 알릴지 고민하며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리는 자신을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 도중, **엄마 주시라(박은혜 분)**와 **이모 윤언경(조향기 분)**의 격렬한 말다툼을 목격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마리는 시라에게 “아빠에게 혹시 다른 가족이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지만, 시라는 “네 아빠한테 여동생 하나 있어”라고 대답하며 제니퍼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진실을 알면서도 차마 말하지 못한 마리는 엄마를 위해 침묵을 선택했고, 오직 **남자친구 이강세(현우 분)**에게만 속내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마리의 인턴 합격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서프라이즈 파티는 가족 간 갈등의 폭풍전야가 됐다.
언경은 시라의 콧대를 꺾기 위해 몰래 민보를 초대했고, 이 자리에는 **엄기분(정애리 분)**과 윤순애(금보라 분), 진기식(공정환 분), 진솔(정한솔 분) 등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모였다.
하지만 솔이의 알레르기 반응을 두고 말다툼이 벌어지면서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결국 시라가 언경에게 케이크를 던지며 폭발했고, 언경 역시 케이크로 응수하면서 현장은 **난장판 ‘케이크 전쟁’**으로 변했다.
방송 말미, 두 가족의 충돌이 새로운 후폭풍으로 번질 것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하승리 감정연기 최고다. 진짜 속이 아프더라”, “박은혜 너무 귀엽고 연기 찰떡”, “이 조합이 이렇게 웃기고 재밌을 줄 몰랐다”, “강세(현우) 존재 자체가 힐링이다”, “다음 화 케이크 싸움 후폭풍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리와 별난 아빠들’ 19회는 오늘(6일) 저녁 8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하승리가 보여주는 섬세한 내면 연기와 황동주의 부성애, 그리고 박은혜·조향기의 현실 자매 케미가 어우러지며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일일극의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았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