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11월 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성신여대 앞 오거리에서 돈암동성당 구간까지 열린 **‘2025 차 없는 거리 동선나누장’**을 주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잠시 차를 멈추고, 걷고, 나누는 거리’라는 주제로 도심 속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가족, 청년, 어린이, 외국인 주민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가을 거리 축제의 풍성한 분위기를 더했다.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주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부·판매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고, △‘스트릿 동선 라이브’ 무대에서는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노래와 춤, 연주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체험 부스, 먹거리존과 문화공연 등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자매결연 도시인 파주시 교하동 주민자치회가 참여해 도농교류 부스를 운영,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며 교류의 장을 넓혔다.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역 간 상생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신재용 동선나누장 행사추진위원장은 “동선나누장은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교류하는 진정한 마을 축제”라며
“도농교류와 자치회의 협력으로 더 풍성한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 자율 참여로 운영되는 모범적인 공동체 축제”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걷고 웃으며 나누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대신 사람의 웃음이 가득한 거리, 그것이 진짜 도시의 활력입니다.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동선나누장’이 앞으로도 서울형 마을축제의 본보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