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수)

  • 맑음동두천 10.8℃
  • 맑음강릉 12.2℃
  • 맑음서울 12.4℃
  • 구름많음대전 11.0℃
  • 흐림대구 10.8℃
  • 흐림울산 12.7℃
  • 흐림광주 11.4℃
  • 흐림부산 14.4℃
  • 흐림고창 9.0℃
  • 흐림제주 15.6℃
  • 맑음강화 7.1℃
  • 흐림보은 8.4℃
  • 흐림금산 8.6℃
  • 흐림강진군 10.7℃
  • 흐림경주시 10.1℃
  • 흐림거제 11.8℃
기상청 제공

건강/보건

광주 동구, 자립 청년 의료비 부담 줄인다…실손보험 지원 추진

미래 위험을 대비한 현실적인 의료안전망 형성

 

광주 동구가 보호종료 5년 이내 자립 준비 청년들의 의료비 부담 완화와 건강한 자립 지원을 위해 의료 실손보험 가입을 지원했다.

 

동구는 **무등산 증심사(주지 중현 스님)**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아 **‘자립 준비 청년 의료 실손보험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자립 준비 청년들이 예기치 못한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자립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그동안 운영 중인 ‘자립 준비 청년 의료비 지원 사업’은 선별급여나 비급여 항목 등이 제외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동구는 실손보험 가입 지원을 통해 급여·비급여·3대 비급여 항목 등을 폭넓게 보장하는 실질적인 의료 안전망을 구축했다.

 

지원 대상은 관내 자립 준비 청년 30명으로, 중복 가입자를 제외한 대상자들이 선정됐다. 2024년 11월 5일부터 2026년 11월 4일까지 1년간 보험료를 지원받으며, 해당 기간 동안 질병·상해 등 주요 의료비 항목에 대한 실손보장을 받을 수 있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후원으로 만들어진 든든한 안전망”이라며, “청년이 건강해야 자립도 성공할 수 있다. 자립 준비 청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다. ▲민관 자립지원협의체 구성 ▲‘이음톡!’ 원스톱 자립상담 서비스 ▲자립 준비교실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후원 물품 지원 등 청년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손보험’은 단순한 제도가 아니라 삶을 지탱해주는 안전망이다. 따뜻한 연대가 청년 자립의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