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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논산시, 제32회 농업대상 시상식 개최…농업인 공로 빛났다

논산시, 2025 농업인 화합한마당 성황… 한 해 성과 공유

 

논산시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성과를 나누고 농업의 미래를 함께 다짐하는 화합의 장이 열렸다.
논산시는 11일 논산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25 농업인 학습단체 화합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 농업인 500여 명 참여…성과와 교류의 장

이번 행사는 농촌지도자회·생활개선회·품목연구회·4-H연합회 및 본부 등 논산을 대표하는 농업인 학습단체 회원 500여 명이 참여해 올해의 활동을 돌아보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생활개선회 소리나래연구회의 난타 공연과 논산시립합창단 남성 4중창 무대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이어 사랑의 쌀 기증식과 함께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성공 기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470여 일이 남은 엑스포의 성공을 염원하며 “논산 농업의 세계 도약”을 함께 다짐했다.

 

■ 제32회 논산농업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려

이번 행사에서는 제32회 논산농업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식량작물 부문: 연산면 홍만기

  • 딸기 부문: 양촌면 김용신

  • 채소·특작 부문: 연산면 박재성

  • 과수 부문: 연산면 이회천

  • 축산 부문: 내동 김의중

  • 융복합농업 부문: 상월면 유희자

  • 농업여성 부문: 가야곡면 강금순

  • 청년농업인 부문: 은진면 손국현

  • 특별상: 가야곡면 이택현

또한 논산 농업 발전 정책과 농산물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백성현 논산시장이 감사패를 수상했다.

 

■ 풍물공연·향토가수 무대…농업인의 흥과 열정 가득

2부 행사는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 단체는 2018년 한국민속예술축제 대통령상 수상팀으로, 풍물 한마당과 향토가수의 공연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흥겨운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각 학습단체는 한 해 동안의 활동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농업은 생명과 치유의 산업”…혁신 농업 강조

화합한마당 추진위원회 김종권 위원장은 “논산 농업인 학습단체는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과 기술 교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농업은 생산의 가치를 넘어 관광·역사·치유의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논산의 농업은 이제 데이터·연구·마케팅 기반의 혁신농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해 지속 가능한 농촌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 화합한마당’은 단순한 행사 그 이상이었다. 논산 농업인들이 전통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기술과 혁신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한 자리였다. 농업의 가치가 곧 생명의 가치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의미 있는 행사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