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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강태오, 첫 방송부터 폭발적 열연… 사극 복귀 성공적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강태오가 사극 복귀와 동시에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지난 7일(금)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 연출 이동현 /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에서 강태오는 아픈 과거를 품은 왕세자 이강으로 완벽하게 변신, 로맨스와 복수를 넘나드는 다층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극 중 강태오가 연기하는 이강은 왕실의 ‘망나니 세자’를 자처하며 살아가지만, 그 속에는 폐빈을 잃은 상처와 좌상 김한철(진구 분)에 대한 복수심이 뒤엉켜 있다.

첫 등장부터 곤룡포 안감을 직접 확인하고 대신들의 언쟁을 구경하며 강냉이를 먹는 장면으로 코믹한 매력을 드러낸 그는, 곧이어 빗속에서 활을 쏘며 피와 눈물에 젖은 이강의 내면을 폭발시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특히 죽은 폐빈과 똑같은 얼굴의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를 만나면서 복수심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강의 감정선을 섬세한 눈빛과 호흡으로 완벽히 표현, 캐릭터의 입체감을 극대화했다.

박달이의 신분을 알게 된 뒤에도 자꾸만 그에게 끌리는 이강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설렘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극했다.

 

강태오는 냉정한 세자와 사랑에 흔들리는 남자, 그리고 복수를 품은 비극적 영혼까지 서로 상반된 감정을 유려하게 오가는 연기로 ‘로코킹’의 진가를 재입증했다.

그의 절제된 감정 표현과 폭발적인 감정 연기가 공존하는 장면들은 방송 직후 “사극 장인 강태오의 귀환이다”, “눈빛만으로 서사 완성”, “이강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등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성공적인 사극 복귀를 알린 강태오는 향후 방송에서 사랑과 복수, 운명의 갈림길에 선 이강의 변화무쌍한 서사를 통해 또 어떤 감정선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오는 14일(금) 방송되는 3회부터 확대 편성되어 10분 빠른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