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12일 청주 오스코에서 ‘2025 반도체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고, 반도체 산업의 기술 교류 및 미래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충북도와 충북테크노파크, 충북반도체산업육성협의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도내·외 반도체 기업인과 산·학·연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충북 반도체 전문가 포럼’은 매년 열리는 정례 포럼으로, 도내 반도체 종사자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최신 산업 동향 공유, 기업 간 네트워킹을 통한 산업 생태계 확장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반도체 발전에 따른 첨단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을 주제로 국내외 기술·시장 동향에 대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또한 산업기술 보호와 보안관리 전략을 다루는 특강도 함께 마련돼, 반도체 기업들이 당면한 실무적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이 됐다.
충북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도내 반도체 기업과 학계가 최신 기술 정보를 정책 수립 및 기업 운영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충북이 국가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승열 충북도 산업육성과장은 “충북은 반도체 종사자 수 전국 2위, 생산액과 기업체 수 모두 상위권에 위치한 반도체 중심 지역”이라며, “SK하이닉스, DB하이텍, 네패스 등 주요 앵커기업이 집적된 만큼, 이번 포럼은 충북 반도체 산업 구성원들의 기술 교류와 역량 강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은 이미 국내 반도체 산업의 ‘숨은 강자’다. 이번 포럼은 지역 산업이 AI 시대의 첨단 패키징 기술과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토대를 다지는 자리였다. 앞으로 충북이 ‘한국형 반도체 밸리’로 도약하는 중심축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