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기업인협의회가 12일 음성읍 영빈웨딩컨벤션에서 ‘제11회 음성군 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들의 공로를 기리고, 기업인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 지역경제를 이끄는 주역들, ‘우수기업인’으로 선정

이날 행사에는 조병옥 음성군수, 충북도의회 및 음성군의회 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기업인협의회 회원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경제를 이끄는 기업인들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개회식, 표창 수여, 장학금 전달,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충청북도지사 표창은 ▲㈜명화칠공사 ▲㈜그린아트 ▲삼육지관공업㈜ ▲㈜성우모터스 ▲㈜제일산업 등
5개 기업이 수상했다.

음성군수 표창은 ▲안도종합건설㈜ ▲효승스틸 ▲농업회사법인㈜옥정 ▲㈜이현건설 ▲농업회사법인조인㈜ ▲㈜오토월드자동차 ▲㈜삼진호스 ▲㈜더원테크이앤씨 ▲진영호이스트 등 9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국회의원상, 충북도의회 의장상, 음성군의회 의장상,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 고용노동청충주지청장상, 충청북도기업인협회장상 등 총 10개 기관에서 41명의 기업인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 지역 인재 위한 장학금 전달…“기업이 곧 지역의 미래”

이날 협의회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700만 원의 장학금을 관내 학생 10명에게 1인당 70만 원씩 전달했다.

기업인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지원의 의미를 더했다.

채달원 음성군기업인협의회 회장은 “수상자뿐 아니라 모든 기업인이 지역경제의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며 “회원사 간 정보공유와 협력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조병옥 군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음성으로 만들겠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기업인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도시 음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과 규제 개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기업인의 날’ 11년째…지역 성장의 밑거름

음성군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1월 둘째 주 수요일을 ‘기업인의 날’**로 지정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수 경영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오고 있다.

‘기업인의 날’은 단순한 시상식이 아니라, 기업과 지역이 서로 성장하는 상생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자리다. 기업의 도전과 지역의 지원이 맞물릴 때, 음성은 충북의 산업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