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미래교육양평캠퍼스가 오는 15일 ‘음식으로 배우고 나누는 평생학습’을 주제로 ‘K-푸드 양평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와 미래교육을 결합한 체험형 평생학습 축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양평페스타’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개최돼 누적 관람객 약 4,600명이 다녀가는 등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11월 행사는 올해 다섯 번째 페스타로, 한식과 발효식품 등 K-푸드를 중심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며,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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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연구소’: 다식, 찹쌀떡, 고구마경단, 야채 꼬마김밥, 라면 만들기 등 직접 요리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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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요리사 공방’: 앞치마·천연 수세미·한지 사각접시 제작 등 공예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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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상상공작소’: AI 머그컵 만들기, 드론 배달 챌린지, 나만의 한식 캐릭터 만들기 등 첨단기술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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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숲 피크닉’: 북크닉, 다도, 원어민 영어 체험 등 학습형 힐링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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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마당’: 마술쇼, 버스킹 공연, 골든벨, 세계의상 체험 등 참여형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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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코너’: 과일가죽 키링, 수박 필통 등 나만의 소품 만들기
또한 한국발효식품연구소 발효스콜레 이미란 이사장이 진행하는 김치체험·나눔 이벤트도 주목된다.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슈퍼모델 봉사동아리가 함께 김장을 담그며, 완성된 김치는 푸드뱅크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될 예정이다.
행사는 현장 접수로 누구나 무료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은 경기미래교육양평캠퍼스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K-푸드를 매개로 배우고 나누는 평생학습형 축제로, 가족과 외국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자연 속에서 한국의 맛과 문화를 체험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푸드의 세계적 인기가 교육과 문화 체험으로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음식이 단순한 ‘식(食)’이 아닌 배움과 나눔의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현장이다. 양평의 자연 속에서 펼쳐질 이 특별한 페스타는, 평생학습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