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엔터테인먼트 강국 서울’**이 또 한 번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투어라이즈(TOURISE) 시상식’**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 세계 2위 여행 목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투어라이즈 시상식’은 올해 처음 열린 국제 관광 시상식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후원하고 사우디 관광청이 주관했다. 세계 관광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로,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와 글로벌 여행·관광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5개 분야(엔터테인먼트, 예술&문화, 음식&요리, 쇼핑, 어드벤처)**의 최고의 도시를 선정한다.

이번 시상식에서 주최 측은 서울을 “혁신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이자 K팝의 중심지, 첨단기술과 트렌디한 야간문화를 갖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평가했다.

앞서 지난 10월 29일 발표된 분야별 Top 20 도시 목록에서도 서울은 엔터테인먼트, 음식&요리, 쇼핑 3개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려, 세계인이 주목하는 다차원적 관광 도시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서울시는 이미 다양한 글로벌 관광 플랫폼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 ▲트래지 트래블 선정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 4년 연속 1위’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 ▲글로벌 트래블러 선정 ‘최고의 아시아 레저 목적지 부문 1위’ 등 다수의 국제적 수상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재화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서울은 K팝과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개별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야간문화와 체험형 콘텐츠를 고루 갖춘 도시”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혁신적 서비스를 강화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톱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순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K콘텐츠와 도시문화, 기술이 결합한 ‘서울형 관광 모델’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증거다. ‘하루 24시간 살아 숨 쉬는 도시’ 서울이 이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