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이 전북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 및 수출상담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전주 라한호텔에서 개최됐다.
13일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Biz) 23명과 전북도가 초청한 해외 바이어 등 80여 명이 참가해, 전북 지역 중소기업 120개사와의 1:1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는 단순한 수출상담을 넘어, ▲업종별 카테고리 매칭 ▲바이어 수요 기반의 사전 분석 ▲해외 진출 관련 관세·법률 등 통상정책 자문 등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도입해 중소기업의 수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재외동포청은 앞서 **1차(6월 부산)**와 2차(10월 전남) 행사에서도 재외동포 경제인 60명이 참여해 200개 기업과 380건의 비즈니스 미팅, 총 696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12일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한상(韓商) 경제권 구축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OK-Biz 관계자 및 중소기업 대표 등 110여 명이 참석해 개회식–주제발표–패널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변철환 차장은 개회사에서 “K-컬처의 글로벌 인기로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지금이 바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최적의 시기”라며 “이번 포럼과 상담회를 계기로 전북 우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입이 더욱 가속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026년까지 매년 2~3차례의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 및 수출상담회’를 지속 개최,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과 수출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한상 네트워크’와 지역 중소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실질적 교류의 장이었다. 단순한 상담을 넘어, 현지 시장 정보와 법률·관세 자문까지 이어지는 통합형 수출지원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 간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 생태계 구축이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