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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가정 회복 중심 아동보호 강화” 복지부, 성과공유회 열어

아동권리보장원, 2025년 아동보호전문기관 사례관리 성과공유회 개최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11월 13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2025년 아동보호전문기관 사례관리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동학대 심리지원사업과 방문형 가정회복 프로그램의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해 현장의 성과와 과제를 함께 논의했다.

 

성과공유회는 ▲우수기관 공모전 시상식 ▲기관별 우수사례 발표 ▲명사 특강 및 힐링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상 수상기관 3곳이 현장 중심의 사례관리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아동보호전문기관 간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의 장이 되었다.

 

주요 성과로는 방문형 가정회복 프로그램을 이수한 가정의 재학대 발생률이 1년 내 약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점이 주목됐다. 복지부는 이를 “사례관리와 심리지원이 결합된 통합형 접근이 아동보호의 실질적 효과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현장 종사자들의 심리적 회복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과 명사 초청 특강이 진행되며, 종사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복지부는 성과공유회에서 발표된 우수사례를 사례집으로 제작·배포해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희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현장에서 헌신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를 통해 아동학대 대응체계의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아동의 최선의 이익을 중심으로 한 회복 지원이 지속 가능하도록 현장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단순한 ‘사례발표’의 자리를 넘어, 아동보호의 실질적 성과를 데이터로 입증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 특히, 방문형 회복프로그램의 효과가 수치로 확인되면서, 향후 전국 확대 추진의 근거가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