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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외교부, ‘지방공무원 국제업무 역량강화 과정’ 개최…지역 외교 주체화 본격화

'2025년 지방공무원 국제업무 역량강화' 교육 국립외교원에서 개최

 

외교부가 14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5년 지방공무원 국제업무 역량강화 과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외교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중앙과 지방 간의 외교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과정은 급변하는 인구·경제 구조, 지방외교 수요 증가, 그리고 지역 단위 외교 주체화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추진됐다. 외교부는 지방정부가 국제무대에서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연계 강화와 실무 중심 교육에 중점을 뒀다.

 

교육에는 전국 각지에서 국제교류·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40여 명의 지방공무원이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글로벌 에티켓 및 의전 실무 ▲지자체 국제협력 우수사례 공유 ▲외국 지방정부와의 교류 절차 교육 등이 포함됐다.

 

참석자들은 “국제행사 의전과 해외 도시 간 협약 체결 절차를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 실무에 큰 도움이 됐다”며, “외교부가 지속적으로 지방 외교사업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과정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 국제역량을 높이고, 향후 재외공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류 지원, 시·도 간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해외 교류 사례 공유 플랫폼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나세주 외교부 청년·지방민생외교팀장은 “이번 교육은 지방자치단체가 외교의 새로운 축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민생외교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방외교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방정부의 역할이 단순한 행정 단위를 넘어 국제무대의 협력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 외교부의 이번 시도는 지방외교의 실질적 경쟁력을 키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