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연출 김가람, 극본 정여랑,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스튜디오앤뉴·아티스트컴퍼니)이 이정재의 유쾌한 변신과 함께 시청자들의 ‘얄미운 웃음 버튼’을 제대로 눌렀다.
■ “이정재, 이렇게 망가진 적 있었나”… 능청 코믹 연기 찬사
극 중 이정재는 국민 배우에서 ‘초심을 잃은 톱스타’로 전락한 임현준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그는 정의감 넘치는 연예부 기자 **위정신(임지연 분)**과의 짜릿한 디스 전쟁 속에서 진지함과 허당미를 오가는 입체적 코미디 연기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 전부터 제작진이 관전 포인트로 꼽았던 이정재의 코믹 본능은 첫 회부터 폭발했다.
레드카펫 현장에서 ‘팬티 생중계 굴욕’을 당하는 장면부터, ‘강필구’의 그림자를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그의 고군분투는 웃음과 짠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 국민 배우에서 ‘예능형 배우’로… 이정재, 장르 파괴의 정점
‘착한형사 강필구’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임현준이 “탈 강필구”를 외치며 새로운 캐릭터를 찾아 나서는 과정은 현실 배우의 자의식을 풍자한 듯 생생하게 그려졌다.
이정재는 자존심과 허세, 인간미가 뒤섞인 톱스타의 복합적 면모를 완벽히 소화하며 **“이정재, 이런 연기 처음 본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SNS에서는 “이정재 코믹 캐릭터 찰떡”, “진짜 웃기고 멋있다”, “이정재 연기력에 코미디 감각까지 완벽 조합”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 얄미운 전쟁의 2막… ‘강필구 시즌5’와 권세나의 등장
지난 방송에서 임현준은 끝내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5’ 출연을 확정하며 불가피한 ‘강필구 복귀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그 앞에는 악몽 같은 과거를 함께한 감독 **박병기(전성우 분)**의 재등장, 그리고 베일에 싸인 **권세나(오연서 분)**의 존재가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왔다.
한편, 거대 비리 사건의 현장에 권세나가 연루돼 있음을 알아챈 기자 위정신의 움직임이 향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렸다.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5회는 11월 17일(월) 밤 8시 50분, 6회는 18일(화) 밤 10시 10분, 축구 중계 이후 방송된다.
이정재의 ‘얄미운 연기력’은 단순한 코믹을 넘어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보여준다. ‘얄미운 사랑’은 웃음과 풍자, 그리고 인간적인 공감까지 동시에 잡은 이정재표 로맨틱 블랙코미디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