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2026년도 정부예산 확정을 앞두고 국회 단계 대응을 강화하며 지역 핵심 현안의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지난 14일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만나 지역 주요 사업의 시급성과 정책적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공식 요청했다.
■ 김창규 시장 “국비 지원, 도시 경쟁력 확보의 핵심”
이번 국회 방문은 지역구 의원 면담과 상임위·예결위 실무 대응에 이은 예산 확보 활동의 마지막 단계로, 시장이 직접 제천의 현안을 설명하며 추진 의지를 전달하는 자리였다.
김창규 시장은 한 위원장에게 ▲생활쓰레기 매립장 증설사업, ▲청풍호 국가어항 지정 및 개발, ▲월악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사업 등 제천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생활쓰레기 매립장 증설과 관련해 “현 매립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도달해 조속한 처리시설 확충이 불가피하다”며, “시민들의 생활 환경을 지키고 도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비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예산 반영 기대”… 국회와 협력 강화
김 시장은 면담을 마친 뒤 “이번 만남은 제천의 주요 사업을 국회 차원에서 최종 확인받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한병도 위원장께서 지역 현안을 깊이 공감해 주신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실무단도 적극 대응… 다각적 현안 전달
제천시는 이에 앞서 지난 11일 최승환 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실무단이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 비행장 이전 문제,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제천 경유 노선 백지화 건의, ▲제2차 공공기관 제천 이전 대응 등 지역 주요 현안을 폭넓게 전달했다.
시는 지역구 의원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예산 반영과 정책 조율을 위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예산 확보는 지역 발전의 출발점이다. 김창규 시장의 이번 국회 방문은 제천의 현안 해결을 위한 실질적 돌파구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산 논의의 막바지 단계에서 지역의 목소리가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