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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북도,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1호’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MOU 체결

규제혁신–기술개발–수출기반 구축… 미래전략산업 본격 시동

 

전북특별자치도가 국가 전략 규제혁신 제도인 ‘글로벌 메가샌드박스’의 첫 적용 사례로 헴프(산업용 대마) 산업을 선정하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1월 17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새만금개발청, 지역 대학, 주요 바이오기업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1호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1호,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로 출범

이번 협약은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제도를 헴프산업에 처음 적용하는 사례다.
새만금을 헴프 기반 바이오 신소재 산업의 **글로벌 테스트베드(시험무대)**로 육성해 의약·건기식·소재 산업까지 연계되는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메가샌드박스’는 기존 규제자유특구나 개별 규제샌드박스보다 한 단계 확장된 제도로, 기업 단위가 아닌 광역 단위에서 대규모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종합적인 규제특례를 부여할 수 있는 포괄적 혁신 제도다.

 

■ 전북도·새만금개발청·지역대학·바이오기업 5자 협력 체계 구축

이번 협약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전북대학교·원광대학교 등 지역 대학 ▲㈜유한건강생활 ▲㈜버던트테크놀로지 ▲상상텃밭㈜ 등 주요 바이오기업이 참여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운영 협력

2.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규제특례 발굴 및 법제화 검토

3. 재배실증·기술개발·연구 및 인력양성·GMP(우수의약품 제조기준) 시설 구축

4. 국내외 투자유치 및 글로벌 수출시장 개척

5. 지역 상생 및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

참여기관들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성, 규제특례 검토·애로사항 해소·진행상황 점검 등을 공동 대응하며, 필요 시 실무협의회 및 TF를 구성해 제도 개선을 병행할 예정이다.

 

■ “새만금, 국내 첫 헴프 메가샌드박스 특구로 도약”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새만금이 **국내 첫 ‘헴프산업 메가샌드박스 특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헴프 기반 바이오소재 개발 ▲GMP 기반 의약·건기식 제조 인프라 구축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국내 헴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규제혁신+기술개발+수출기반 모두 갖춘 국가 대표 클러스터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헴프산업을 전북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첫걸음”이라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규제혁신·기술개발·수출기반이 모두 갖춰진 국가 대표 헴프산업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이 새만금을 ‘규제혁신형 첨단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키우려는 실질적 첫 발걸음이다. 특히 헴프산업에 메가샌드박스를 적용한 것은 규제 개혁과 산업혁신을 동시에 실현하는 모델로서 주목받을 만하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