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미래기술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축 방향과 투자환경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14일 네이버 제2사옥 ‘네이버 1784’를 방문해 AI·디지털트윈·로봇기술 기반의 도시혁신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 이동환 시장, 네이버클라우드와 스마트시티 전략 논의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디지털트윈 고도화 ▲경제자유구역 추진 ▲AI 산업 생태계 조성 ▲기업·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략 등을 소개하며, 고양시가 ‘서북권 디지털 혁신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설명했다.
■ 네이버클라우드 “스타트업 테스트베드와 규제 완화 필요”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날 디지털트윈, 로봇, 피지컬 AI 기술의 국내외 적용 사례와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신기술을 실험할 수 있는 도시 단위 테스트베드 구축과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며 지자체 차원의 지원체계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 고양시,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 본격화
고양시는 현재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거점형 사업’**을 통해 디지털트윈 기반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을 완료 단계에 두고 있다.
또한 AI·자율주행·드론 등 신기술 실증을 위한 도시 단위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더불어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통해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 기반을 확충하고, AI·바이오·MICE(회의·전시·컨벤션) 산업을 아우르는 복합경제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 네이버 1784, ‘로봇이 일하는 건물’ 첨단 업무환경 체험
간담회 이후 이동환 시장은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둘러보며 자율주행 로봇, 디지털트윈 기반 실내 내비게이션, 자동 출입 시스템과 엘리베이터 연동 기술 등 실제 운영 중인 첨단 스마트 오피스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네이버 1784’는 약 100대의 로봇이 실시간 이동·배달·시설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세계적 수준의 로봇 업무환경으로, 국내 AI·로봇 융합 기술의 상징적 모델로 평가된다.
■ “AI와 디지털 기술로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도시 실현”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두 개의 국제공항과 인접하고, MICE·콘텐츠·바이오 산업 기반을 갖춘 서북권 대표 성장도시”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접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를 구현하고, 기업과 스타트업이 찾는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