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금요드라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가 오늘(19일) 저녁 8시 50분, 1·2회 연속 방송으로 첫선을 보인다.
‘상실 이후의 사랑’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가족의 서사와 세대별 멜로를 엮어, 겨울 감성을 자극하는 정통 감성극을 예고하고 있다.
■ 가족으로부터 시작되는 서사
‘러브 미’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상처를 품은 가족이 다시 사랑을 배우는 여정을 그린다.
7년 전 어머니 김미란(장혜진)의 사고 이후 도망치듯 살아온 맏딸 서준경(서현진), 아내의 부재 속에 외로움과 죄책감에 잠긴 남편 서진호(유재명), 그리고 기댈 곳 없는 막내 서준서(이시우).
이들은 가족의 틈새 속에서 가장 외로운 존재로 남지만, 결국 서로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 세대별 멜로가 교차하는 다층적 이야기
드라마는 세대에 따라 다른 색깔의 멜로를 그려내며 다채로운 감정선을 구축한다.
먼저 **서준경과 주도현(장률)**은 ‘옆집 사람’으로 만나며, 서툴지만 진심 어린 서른의 사랑을 펼친다. 서현진은 내면의 상처를 담담히 표현하고, 장률은 묵직한 감정선으로 준경의 변화에 설득력을 더한다.
한편 **서진호와 진자영(윤세아)**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맞이하는 50대의 이야기로 깊은 울림을 준다. ‘비밀의 숲’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배우의 재회만으로도 기대감이 높다.
마지막으로 **서준서와 지혜온(다현·트와이스)**은 우정과 사랑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20대 청춘의 감정을 그린다. 오랜 시간 곁에 있던 두 사람이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깨닫는 순간을 섬세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 ‘상실 이후의 사랑’을 그리는 조영민 감독의 감성 미학
‘은중과 상연’, ‘사랑의 이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으로 섬세한 감정 연출을 선보인 조영민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일상 속 감정을 담백하게 담아낸다.
세대가 다른 인물들의 상처와 회복을 교차 편집으로 엮으며, **‘사랑을 잃은 후 다시 사랑을 배우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영상미 또한 돋보인다. 과장되지 않은 연출과 정교한 감정선,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어우러져 시청자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 글로벌 시청자와 함께하는 ‘러브 미’
‘러브 미’는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호주에서도 리메이크된 바 있다.
이번 한국판은 U-NEXT(일본), Rakuten Viki(라쿠텐 비키·미주·유럽·아시아 등) 등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러브 미’는 단순한 멜로가 아니라, 가족과 사랑을 통해 상실 이후 다시 살아가는 법을 묻는 드라마다. 겨울밤, 마음을 녹이는 온기를 전할 작품이 될 듯하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