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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야망캐 고준희 vs 4차원 최강희…‘전지적 참견 시점’ 시청률 1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의 2026년 첫 참견인으로 **고준희**와 **최강희**가 출격해, 반전 야망과 엉뚱 매력으로 토요일 밤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이날 방송은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핵심 지표인 **2054 시청률 2.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전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고준희가 로데오거리에서 김영아에게 먼저 말을 건 인연을 공개한 송년회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4%**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닐슨코리아).

 

지난 3일 방송된 379회에서 고준희는 세련된 한강 뷰 하우스와 대비되는 부스스한 민낯으로 등장,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독립 경험 없이 40년째 부모님과 동거 중인 그는 집 안에서는 침대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 ‘프로 집순이’. 멀티탭과 리모컨, 로션, 립밤, 마사지볼까지 침대 주변에 배치한 **‘집준희존’**은 웃음을 자아냈다.

 

평화롭던 일상에 균열을 낸 건 TV 버퍼링. 와이파이 문제로 화면이 멈추자 ‘기계치’ 고준희는 전원 코드를 뽑고도 꺼지지 않는 무선 TV에 “이게 왜 되지?”라며 기겁해 폭소를 유발했다. 사정을 알게 된 뒤 민망해하는 표정 역시 웃음 포인트였다.

 

하지만 집 밖의 고준희는 야망캐였다. 예능팀 소속임을 밝히며 “웃기고 싶다”는 욕망을 드러냈고, 웹 예능 출연을 위해 A4 8장 분량의 콩트 대본을 직접 작성한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풍자·김원훈과 함께한 촬영 현장에서는 연프 MC 욕심까지 드러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스튜디오에서는 “보통 1년 반이면 헤어졌다”, “마지막 연애는 작년” 등 노필터 TMI를 쏟아내 참견인들을 당황케 했다. 25년 지기 절친 김영아와의 송년회에서는 도쿄 컬렉션 당시 눈 화장만 남기고 세수했던 일화부터, 고1 교복 맞추러 갔다가 길거리 캐스팅된 데뷔 스토리까지 공개되며 엉뚱 매력을 폭발시켰다. 밤 12시까지 귀가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무언의 통금 압박’ 고백도 공감을 샀다.

 

이어 ‘지구 대표 동안’ 최강희의 기상천외한 하루가 펼쳐졌다. 새벽 5시 50분 번지 피트니스에 도전한 그는 엇박자 댄스로 웃음을 터뜨리며, 밝은 컬러 운동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올라갈 때 기분이 좋다”는 4차원 멘트는 해맑은 매력을 배가했다.

 

집으로 돌아온 최강희는 제로 웨이스트 실천가 면모로 훈훈함을 더했다. 남의 집 쓰레기까지 분리수거한 일화, 우유팩·폐건전지를 모아 행정복지센터에서 휴지와 건전지로 교환하는 장면까지—작은 실천이 주는 기쁨을 전했다.

 

이날의 백미는 **최다니엘**과의 강화도 김장기. 오랜 ‘쿠폰 인연’으로 소환된 최다니엘과 최강희는 비 오는 날 영화, UFO 추격(?) 등 범상치 않은 추억을 풀어내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그러나 현실은 환장의 케미. 장작을 넣다 머리카락을 태워 ‘커플 번 헤어’를 만들고, 고등어 육수·고수 김칫소 등 즉흥 레시피로 웃음을 폭발시켰다. 우려와 달리 완성된 김치는 호평을 받았고, 15포기 김장을 마친 뒤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전현무의 “아주 서로 못 만나서 안달!” 멘트로 웃음의 정점을 찍은 이날 방송은,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의 최최강 케미로 2026년 첫 토요일 밤을 장식했다.

 

다음 주에는 일본의 워너비 모델 야노 시호의 반전 일상과, 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 의 나눔 행보가 공개된다. 200억 걸음 목표의 ‘롱런 기부 마라톤 데이’, 11년간 60만 장 연탄 봉사까지—훈훈한 감동이 예고됐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웃음은 엉뚱함에서, 감동은 꾸준함에서 나온다. 고준희와 최강희가 보여준 ‘나다운 삶’의 온도가 오래 남는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