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9 (목)

  • 맑음동두천 -9.7℃
  • 맑음강릉 -3.7℃
  • 맑음서울 -7.2℃
  • 맑음대전 -5.9℃
  • 맑음대구 -3.0℃
  • 구름조금울산 -2.7℃
  • 구름많음광주 -4.3℃
  • 맑음부산 -1.9℃
  • 맑음고창 -7.1℃
  • 맑음제주 1.8℃
  • 맑음강화 -9.4℃
  • 맑음보은 -10.0℃
  • 맑음금산 -9.1℃
  • 맑음강진군 -3.1℃
  • 맑음경주시 -4.3℃
  • 맑음거제 -0.8℃
기상청 제공

생활

출생자 수 2년 연속 증가…2025년 인구 감소세는 여전

출생(등록)자 수 전년 대비 1만 5,908명(+6.56%) 증가

 

우리나라 출생(등록)자 수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증가했다. 하지만 주민등록 인구는 6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여전히 인구 구조의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출생자 수 2년 연속 증가…자연 감소폭은 축소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5년 출생(등록)자 수는 25만 8,242명으로 전년(24만 2,334명)보다 1만 5,908명(+6.56%) 증가했다.
지난해 9년 만에 반등했던 출생(등록)자 수는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사망(말소)자 수는 36만 6,149명으로 출생보다 10만 7,907명 많아, 여전히 인구 자연 감소는 지속 중이다. 다만 감소 폭은 2024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 수도권 중심 인구 집중…비수도권은 여전히 감소

2025년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11만 7,378명으로, 전년 대비 9만 9,843명(-0.19%) 감소했다.
2020년부터 이어진 인구 감소세는 6년째 지속 중이며, 남성 인구는 7년 연속, 여성 인구는 5년 연속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인구는 2,608만 명으로 3만 4,121명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2,503만 명으로 13만 명 이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격차는 104만 명 이상으로 확대돼, 2019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3만 5,450명), 인천(+3만 951명), 충북(+5,325명), 대전·세종·충남 등 6개 지역은 인구가 늘었지만, 대부분의 비수도권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 65세 이상 인구 1,000만 명 돌파…고령화 심화

2025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084만 명(전체의 21.21%)**으로 전년 대비 5.69% 증가했다.
이는 2024년 처음 1,0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반면 아동(0~17세), 청소년(9~24세), 청년(19~34세) 인구는 모두 줄며 청년층 비중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연령대별 구성비는 50대(16.89%)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15.50%), 40대(14.83%), 70대 이상(13.76%)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중·장년층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며,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 1인 세대 비중 42% 돌파…가구 구조 변화 뚜렷

2025년 전체 세대수는 2,430만 87세대로, 전년보다 18만 1,159세대(+0.75%) 증가했다.
하지만 평균 세대원 수는 2.10명으로 줄었다.

 

특히 1인 세대는 1,027만 2,573세대로 전체의 42.27%를 차지, 역대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21.6%)과 60대(18.9%)**에서 1인 세대가 두드러졌으며, **30대(16.9%)**에서도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고령화와 미혼·비혼 인구 증가, 1인가구 중심 주거 문화 확산의 복합적 결과로 풀이된다.

 

■ 인구 이동 감소…수도권 유입은 여전

2025년 인구 이동자는 612만 9,759명으로 전년 대비 2.62% 감소했다.
수도권 내 이동이 가장 활발했으며(72만 5,972명),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이동은 여전히 꾸준하다(41만 9,393명).

 

연령대별로는 **수도권으로 30대 이하 인구의 순유입(+5만 9,286명)**이 두드러진 반면, 비수도권은 **40~60대 인구가 순유입(+2만 1,122명)**되는 특징을 보였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출생 인구가 2년 연속 증가하고 충청권 일부 지역의 인구가 늘어난 것은 긍정적 신호”라며 “다만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강화해 인구 불균형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생률 반등은 분명 반가운 변화지만,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은 여전히 구조적 과제로 남아 있다. 이제는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지속 가능한 인구 구조 개편’과 지역 균형 성장 전략이 함께 추진돼야 할 때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