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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스프링 피버’ 이주빈, 안보현에게 스며든 순간… 2회 엔딩 화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에서 윤봄(이주빈)이 선재규(안보현)에게 서서히 스며드는 순간들이 설렘 가득하게 그려졌다. 거침없는 직진남과 감정에 신중한 여주인공의 온도차 로맨스가 2회에서 본격 점화됐다.

 

지난 6일 방송된 2회에서 선재규는 자신이 선물한 돈나무 화분을 핑계 삼아 윤봄의 집을 찾으며 자연스럽게 거리를 좁혔다. “이제 이름은 텄네”라는 말처럼, 윤봄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그의 태도는 투박하지만 솔직한 매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아버지와의 통화 후 눈물을 보인 윤봄을 재규만의 방식으로 다독이는 장면은 거친 외형 뒤에 숨은 진심을 드러내며 반전 매력을 더했다.

 

한편 윤봄은 선한결(조준영)과 최세진(이재인)이 소속된 에너지 동아리의 담당 교사가 되며 또 다른 서사에 발을 들였다. 수업 중 한결의 “삼촌이 발전소에 다닌다”는 말에, 재규를 백수로 오해하던 윤봄은 뜻밖의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발전소 답사로 다시 엮인 두 사람은 ‘더 이상 휘말리지 않겠다’는 다짐과 달리 만남이 잦아지며 경계가 풀려갔다. “오늘은 웃지 말자”는 마음과 달리, 윤봄의 얼굴에 번진 미소는 이미 변화가 시작됐음을 말해준다.

 

극의 긴장감은 최세진의 돌발 가출로 한층 고조됐다. 성적 압박에 내몰린 세진을 찾기 위해 서울로 향한 재규와 윤봄은, 지하철에서 의문의 남자와 함께 있는 세진을 포착하며 숨 가쁜 추격전을 벌였다. 재규가 역과 역 사이를 전력 질주해 지하철에 몸을 던지듯 올라타는 장면은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문이 닫히기 직전, 휘청거리는 윤봄의 허리를 단번에 붙잡는 재규의 모습은 탱고의 한 동작처럼 인상 깊게 남았다. 그 순간 윤봄은 과거, 넘어질 뻔한 자신을 받아주던 재규의 기억을 떠올리며 두 사람 사이의 인연과 앞으로의 관계를 궁금케 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벌써 감긴 윤봄”, “안보현·이주빈 체격 차이 설렘”, “2회 엔딩은 명장면”, “머리 비우고 웃기 좋은 드라마” 등 호평이 이어지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한편 ‘스프링 피버’ 3회는 오는 12일(월) 저녁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직진은 무례가 아니라 진심일 수 있다. 재규의 솔직함이 윤봄의 마음을 어디까지 흔들지, 이들의 봄날이 더욱 궁금해진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