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1월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제4차 한-네덜란드 혁신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 간 첨단 기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네덜란드 경제부와 공동 주관으로 열렸으며, 반도체·양자 기술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의향서(LOI) 체결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2016년부터 **유레카 네트워크(EUREKA Network)**를 기반으로 한 공동기술개발 협력을 이어왔다. 양국의 R&D 전문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네덜란드 기업청(RVO)**이 중심이 되어 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국장급 협의체인 혁신공동위원회를 격년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 최연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네덜란드 측 쪠르크 옵미어르(Tjerk Opmeer) 기업혁신국 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반도체 및 양자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두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양국은 첨단 전략기술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합의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최연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한국과 네덜란드는 지난 10여 년간 산업기술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회의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10년의 기술 동반 성장을 설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치열한 글로벌 기술 경쟁 속에서 양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 국제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와 양자 기술은 미래 산업의 핵심 동력이다. 이번 한-네덜란드 협력 강화는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기술 주권 확보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