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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관세청, 불량 온열팩·위조화장품 등 50만 점 적발… 해외직구 단속 강화

초국가적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11월 11일부터 특별단속 실시 … 화재위험 불량 온열기구, 중금속 검출 유아용 패딩 등 41만 점 적발

 

관세청이 겨울철 수요 급증과 해외직구 시즌을 맞아 약 6주간 진행한 ‘불법·불량 수입제품 특별단속’ 결과, 총 50만 점이 넘는 불법·위조·위해물품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은 ‘초국가범죄 척결 전담조직(TF)’의 주요 활동으로,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불법 유통제품에 대한 전방위 단속 강화 차원에서 추진됐다.

 

■ 안전기준 미달 온열·스포츠용품 등 41만 점 적발

관세청은 먼저 겨울철 사용량이 급증하는 난방기기·온열제품·스포츠용품·크리스마스용품 등 4개 품목군을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허위 인증을 받은 제품 약 41만 점이 적발됐다.

 

특히 ▲온열팩 ▲조명기구 및 부속품 등은 불량제품 사용 시 화재·감전·화상 등 직접 피해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적발 건수 중에서는 스노보드, 전기부속품, 완구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수량 기준으로는 **온열팩(26만여 점)**과 **조명기구(7만여 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성분 분석 결과, 납 기준치를 1.2배 초과한 유아용 패딩 742점이 추가로 적발돼 리콜 및 폐기 조치가 이뤄졌다.

 

■ 해외직구 식품 9만 정 적발… ‘멜라토닌·우피성분’ 포함

두 번째 단속은 블랙프라이데이·광군제 등 글로벌 할인행사 기간 동안 반입된 해외직구 식품류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관세청은 특송 및 국제우편으로 들어온 제품 중 국내 반입이 금지된 성분을 함유하거나 표시가 불분명한 식품 9만 정을 적발했다.

 

문제가 된 주요 성분은 멜라토닌(수면유도 성분), 우피(牛皮) 유래 콜라겐 등 단백질 성분시트룰린(운동능력 향상 성분) 등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국내 반입 차단 성분’**이다.

 

관세청은 “해외직구로 식품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성분표시와 원산지, 함유성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국내 반입이 제한된 식품 목록은 식품안전나라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 위조상품 7만 4천 점 적발… ‘K-브랜드’ 침해 급증

관세청은 해외직구 성수기를 맞아 국내 브랜드 위조상품 및 폭발 위험 물품에 대한 단속도 강화했다.
그 결과, ▲화장품 ▲충전기 ▲신발 등 총 7만 4,830점의 위조상품이 적발됐다.

 

이 중 ‘K-브랜드’ 침해 제품이 1만 4천 점에 달했으며, 대부분이 중국산이었다.
품목별로는 신발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의류·화장품류가 이었다.

 

최근에는 해외 명품 위조품뿐 아니라 국내 인기 화장품 브랜드를 사칭한 위조 화장품이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유통되고 있어, 관세청은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판매자가 불분명한 제품은 구매를 피해야 한다”고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 “초국가범죄 차단·국민 안전 확보 총력”

이명구 관세청장은 “관세청은 국경을 지키는 수호기관으로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초국가범죄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입제품의 안전성 단속을 강화해 선량한 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하고 국민의 건강을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단순한 불법 유통 근절을 넘어, 국민의 소비 안전망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해외직구와 전자상거래가 늘어난 만큼, 소비자 역시 성분·안전인증 확인 습관을 생활화해야 진정한 ‘스마트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