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사업비 75억 원을 투입해 읍·면·동 농경지 밀집지역 6개 지구 13개소를 대상으로 농업생산기반시설(밭기반)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상습 침수와 협소한 농로 등으로 불편을 겪어온 농가의 영농 여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사업은 2025년 5월부터 서귀포시 전역의 취약 농업기반시설을 조사해 대상지를 확정했으며, 지난해 12월 말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상습 침수 농경지와 농로 폭이 좁아 작업 효율이 떨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개선이 이뤄진다.
정비 대상은 대정읍(신도·동일·상모·영락), 남원읍(위미·남원), 성산읍(삼달·신산), 표선면(가시), 안덕면(동광·감산), 동지역(토평·보목) 등 6개 지구 13개소다. 주요 내용은 ▲배수로 4.2km 설치 ▲농로 4.4km 확장 ▲농업용수 관로 보수 등이다.
시는 1월 22일 6개 지구 공사를 일괄 발주했으며, 6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밭기반 정비를 통해 농경지 침수 피해를 줄이고, 확장된 농로로 영농·물류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건설경기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업 경쟁력은 현장 인프라에서 시작된다. 이번 밭기반 정비가 단기 불편을 넘어 장기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