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추진 중인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첫 관문인 국토교통부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사업 추진의 당위성과 시급성이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셈이다.
■ 8호선 판교연장, 첫 관문 ‘투자심사’ 통과
성남시는 23일 “전날 열린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이 투자심사를 통과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심의 과정에서 ▲판교 제2·3테크노밸리 조성에 따른 교통수요 급증 ▲광역교통망 연계성 강화 ▲도시철도망 확충 필요성 등을 근거로,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 총사업비 4515억 원, 모란~판교 3.78km 연장
해당 사업은 총 4515억 원 규모로, 모란차량기지에서 판교역까지 약 3.78km를 연장하는 내용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주요 산업단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수도권 남부 지역의 교통 혼잡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심사 통과로 사업은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 경제성 확보… B/C 1.03으로 ‘타당성 입증’
성남시는 앞서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1.03을 기록, 사업의 경제성을 입증했다.
이는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B/C 0.76보다 0.27포인트 개선된 수치로, 교통수요 예측의 정밀화와 사업비 절감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시 관계자는 “경제성이 확보되면서 사업 추진의 현실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 “정부 인정받은 첫 성과… 계획대로 추진”
성남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처 심의 후 대상사업으로 지정되면, 예비타당성조사 → 기본계획 수립 → 설계 및 착공 순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투자심사 통과는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의 필요성이 정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남은 절차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해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판교는 이미 수도권 대표 첨단산업 거점으로 자리 잡았지만, 교통 인프라 확충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었다. 8호선 판교연장은 산업과 생활권을 잇는 ‘핵심 축’이자, 경기 남부 교통망의 판도를 바꿀 사업으로 평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