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10만 2천 개 규모의 역대 최대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어르신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경험과 역량을 살린 맞춤형 공공·민간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 역대 최대 규모, 10만 2천 개 어르신 일자리 공급
서울시는 어르신의 역량과 희망 분야를 고려해 ▲노인공익활동사업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민간 취업지원 등 총 10만 2천여 개 일자리를 운영한다.
이 가운데 노인공익활동사업은 지난해보다 4,585개 늘어난 73,785개가 제공된다.
학교급식 지원, 스쿨존 안전관리, 지역사회 공익활동 등 저소득 어르신의 사회참여형 일자리가 중심이다.
또한 노인역량활용사업·공동체사업단·취업지원 일자리는 지난해보다 2,080개 증가한 28,081개로, 경력과 기술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중점적으로 확충했다.
■ ‘노인적합형 신직무’ 확대… 공공일자리의 패러다임 전환
서울시는 단순노무 중심의 기존 공공일자리에서 벗어나, **경험·전문성을 살린 ‘노인적합형 신직무’**를 대폭 확대한다.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70여 개 신직무 중 서울형으로는 ‘온동네 초등돌봄 지원’, ‘커피찌꺼기 새활용’, ‘승강기 안전단’ 등 36개 직무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약 5천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이 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형 일자리로 전환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 ‘시니어 취업사관학교’ 본격 운영… 민간 일자리까지 확장
서울시는 공공일자리뿐 아니라 **민간 부문 취업 연계 거점인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연계한다.
지난해 1월 개소 이후 723명을 취업시킨 센터는 올해 **‘시니어 취업사관학교’**를 본격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별 맞춤 상담, 직업탐색 및 교육, 실무 중심 인턴십, 취업 연계 및 사후관리 등 4단계 통합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또한 일정 기간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는 채용지원금을 지급해 어르신의 고용 안정과 지속 근속을 유도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난해 ▲시니어 인턴십 414명 참여 ▲취업교육 3,183명 수료 ▲407개 기업과 협력 ▲교육과정 수료생 731명 중 230명(31.5%) 취업 등 성과를 냈다.
■ 참여 방법
60세 이상 서울 시민은 거주지 자치구의 어르신 일자리 담당 부서, 시니어클럽·노인복지관 등 수행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다산콜센터(120)**로 문의하면 가까운 신청 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노인일자리여기’ 홈페이지에서도 온라인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어르신의 경험이 서울의 자산으로”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어르신 일자리는 단순한 소득 보전이 아니라, 사회참여와 건강한 노후를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경험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민간·공공 균형형 일자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일하는 노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시대의 흐름이다. 서울시의 이번 정책은 어르신을 복지의 대상이 아닌 경험과 지혜를 가진 사회적 자산으로 보는 관점 전환의 신호탄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