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8 (수)

  • 맑음동두천 -7.4℃
  • 맑음강릉 -1.6℃
  • 맑음서울 -6.7℃
  • 맑음대전 -4.1℃
  • 구름조금대구 -2.7℃
  • 흐림울산 -2.2℃
  • 맑음광주 -2.0℃
  • 구름많음부산 0.1℃
  • 맑음고창 -2.8℃
  • 맑음제주 2.9℃
  • 맑음강화 -5.9℃
  • 맑음보은 -5.9℃
  • 맑음금산 -4.5℃
  • 구름많음강진군 -2.5℃
  • 구름많음경주시 -3.6℃
  • 구름많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경제

중장년내일센터 찾은 김영훈 장관… 재취업 현장 목소리 청취

고용노동부 장관, '중장년의 내일을 잇는 현장 소통 간담회' 개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중장년 재취업 현장을 직접 찾아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중장년 고용 지원 정책의 방향성을 재확인했다.
김 장관은 1월 27일 오후 2시 30분, 대전에 위치한 충청중장년내일센터를 방문해 ‘중장년의 내일을 잇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 “경력은 사라지지 않는다”… 중장년 재도약 현장 공감

이날 김 장관은 중장년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전직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장년들을 격려하고, 재취업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직접 들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중장년 구직자는 “취업 시장에서 그동안 쌓아온 경력이 무의미해지는 것 같아 심리적으로 위축된다”고 토로했다. 반면, 중장년 특화 훈련을 통해 새로운 분야의 자격증 3개를 취득하고 재취업에 성공한 참여자는 “인생 2막을 여는 데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 기업도 ‘중장년 채용’에 기대

비수도권의 한 식품제조 중소기업 대표는 “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 직무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빠르게 채용할 수 있었다”며, “중장년 인력이 장기근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가적인 제도 지원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 “52.9세 퇴직, 73.4세까지 일하고 싶다”

김영훈 장관은 인사말에서 주된 일자리 평균 퇴직 연령은 52.9세지만, 국민이 희망하는 근로 연령은 73.4세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 20여 년의 간극을 메우는 데 정부가 함께하겠다”며 “40·50·60대 연령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중장년내일이음패키지’로 재취업 전 과정 지원

김 장관은 **‘중장년내일이음패키지’**를 통해 △일자리 발굴 △생애경력설계 △훈련 △일경험 △취업알선 △장려금을 연계한 재취업 종합 지원체계를 본격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장년 특화 훈련 및 현장 일경험 확대, 제조업·운수·창고업 등 인력난 업종에 취업해 6개월 이상 근속 시 ‘일손부족일자리 동행인센티브’ 신설, 비수도권에서 정년 연장·폐지 또는 재고용 제도를 도입한 사업주에 대한 고령자계속고용장려금 인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전국 ‘중장년 고용 네트워크’ 구축

아울러 중장년 재취업 지원 인프라인 중장년내일센터를 전국 40개소로 확대하고, 고용센터·지자체·유관기관을 잇는 **‘중장년 고용 네트워크’**를 전국 단위로 촘촘히 구축해 지역 인력난 해소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김 장관은 “공공 고용서비스는 단기 취업 알선을 넘어 경력 전환과 생애 설계를 함께 고민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중장년과 기업의 수요를 민첩하게 읽고 긴 호흡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중장년 고용 정책의 핵심은 ‘다시 일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설계에 얼마나 정교하게 반영하느냐가 중장년 일자리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