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유전자가 검출되면서 보건당국이 군민 대상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철원군 동송읍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예찰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형 유전자가 확인됐다. 현재까지 인체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지역사회 차원의 선제적 예방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어떻게 전파되나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은 AI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된 동물이나 사체, 분변, 오염된 물건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며, 오염된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거나 드물게는 오염된 먼지를 흡입하는 과정에서도 감염 위험이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두통 등 일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며, 일부에서는 결막염이나 안구 불편감 등 눈 관련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 철원군보건소 “예방 수칙 실천이 최선”
철원군보건소는 인체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 속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예방 수칙
1. 감염 또는 오염이 의심되는 동물·사체·분변·물건과 접촉하지 않기
2. 축산농가, 생가금류 시장, 철새 서식지 등 불필요한 방문 자제
3. 닭고기·오리고기는 7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섭취
4. 우유 및 유제품은 살균·멸균 제품만 섭취
5.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 “증상 나타나면 즉시 신고”
철원군 질병관리과장은 “AI 발생 지역에서 동물과 접촉한 뒤 10일 이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9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증상이 있을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야생조류에서의 AI 검출은 낯설지 않은 소식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군민 개개인의 기본 위생 수칙 실천이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패가 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