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IC) 일대의 고질적인 교통 혼잡을 해소할 대체 고속도로 노선이 민간투자 방식으로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성남과 서초를 직접 연결하는 신규 고속도로를 건설해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교통 흐름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남–서초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1월 29일부터 4월 29일까지(90일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인근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 부담을 줄이고, 성남·판교 등 수도권 남부 주요 주거·업무 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안 노선으로 추진된다.
신설 고속도로는 판교 인근에서 우면산터널까지 약 10.7km 구간으로, 왕복 4차로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추정 사업비는 약 5,612억 원(2016년 4월 1일 기준)으로 책정됐다.
해당 사업은 2016년 7월 민간 제안 이후 적격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장기간의 검토 과정을 거쳐, 2025년 말 민간투자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이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사업계획 제안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국토부는 제안서 평가와 협상을 거쳐 2029년 착공,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양재IC 일대의 만성적인 정체가 완화되고, 국민의 이동 시간이 단축되는 등 도로 이용 편의가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경부고속도로의 수도권 간선 기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재IC 정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수도권 경쟁력을 갉아먹는 구조적 문제다. 이번 성남–서초 고속도로가 계획에 그치지 않고, 약속한 일정대로 완성돼 체감 가능한 교통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