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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조달청, 2026년 1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133개 선정…역대 최대 규모

순찰로봇, 리튬배터리 소화기 등 133개 혁신제품, 245개 기관 선정 공개

 

조달청이 2026년 1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대상 133개 제품(약 323억 원 규모)을 선정하고, 2월 4일 혁신장터를 통해 결과를 공개했다.

 

‘혁신제품 시범구매’는 정부가 신기술·신제품의 초기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선제적으로 구매하는 제도다. 공공 부문에서 기술의 성능을 검증받은 제품이 민간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취지다.

 

올해 첫 번째 시범구매에는 총 245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며, 323억 원 규모의 사업은 단일 차수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AI 관련 제품만 79억 원 규모로 집중 지원돼 인공지능 산업의 공공시장 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제품에는 ▲방사선 검측 센서와 소화설비가 탑재된 소방 순찰 로봇딥러닝 기반 의료영상 자동분석 장치생성형 AI를 활용한 정보제공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이들 제품은 공공서비스 현장에서 실증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전기차·리튬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약제친환경 산불 지연제재난현장 지휘차 등은 재난 대응기관에, ▲그린수소 생산·공급 설비AI 가시거리 측정 및 기상 모니터링 시스템 등은 기후테크 분야 기관에 도입돼 실사용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올해 시범구매 일정을 전년보다 두 달 앞당겨 추진 중이다. 지난해 첫 시범구매 계획이 3월 말에 발표된 반면, 올해는 1월 19일 **22억 원 규모의 임차방식 혁신제품(20개 제품, 43개 기관)**을 먼저 공개하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집행하고 있다.

 

강희훈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은 “AI·로봇·디지털서비스 등 첨단 기술 제품의 공공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단일 규모로 역대 최대인 133개 제품을 선정했다”며 “혁신제품 개발부터 실증, 판로 확보까지 전방위 지원을 강화해 기업의 혁신성장과 기술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조달이 혁신의 실험장이 되고 있다. 이번 시범구매는 정부가 ‘첫 고객’이 되어 국내 기술혁신의 성장을 견인하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