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2027년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인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가 배우 이제훈과 하영의 캐스팅을 확정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상 배우’와 ‘글로벌 라이징 스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승산 있습니다’는 전직 변호사 출신 사무장이 이끄는 작은 법률사무소가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명랑 코믹 법조 탐정물이다. 패배가 예정된 싸움을 ‘이길 수 있는 싸움’으로 바꿔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연출은 커넥션과 마이데몬을 공동 연출한 권다솜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남자 셋 여자 셋 등을 집필한 정진영·김의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시트콤 특유의 리듬감과 법정 장르의 긴장감이 결합된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제훈은 극 중 전직 스타 변호사이자 현 법률사무소 ‘승산’의 사무장 ‘권백’ 역을 맡는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법조 캐릭터에 도전한다.
권백은 뇌물 스캔들에 휘말려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한 뒤 자취를 감췄다가, 오합지졸 멤버들과 함께 작은 사무소를 꾸려 재등장하는 인물이다. 한때 정상에 올랐다가 추락을 경험한 만큼, 노련함과 여유를 동시에 갖춘 캐릭터로 그려진다.
겉보기엔 빈둥거리는 듯 보이지만, 치밀한 계산과 과감한 전략으로 판을 뒤집는 ‘한 수’를 준비하는 인물. 기존 법정물의 무게감과는 다른 유쾌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전망이다.
하영은 신입 변호사 ‘여심희’로 분한다. 실력도, 배경도 부족하지만 누구보다 성실한 인물이다.
그는 과거 스타 변호사였던 권백을 롤모델로 삼고 법조계에 입문했지만, 추락한 그의 현실을 마주하며 혼란을 겪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권백의 숨은 진가를 알아보고, 그의 가르침 속에서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해 간다.
앞서 모범택시3를 통해 또 한 번 연기력을 입증한 이제훈과 중증외상센터로 글로벌 주목을 받은 하영의 만남은 세대 교체를 상징하는 조합이라는 평가다.
‘승산 있습니다’는 단순한 법정 승부를 넘어 인물 간 관계성에 초점을 맞춘다. 사무장과 신입 변호사로 만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는 현실적인 호흡을 보여주는 동시에,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파트너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코믹함과 감동을 동시에 담아낼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작품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SBS ‘승산 있습니다’는 2027년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다.
법정물은 이미 포화 상태지만, ‘코믹 탐정물’이라는 변주와 배우 조합은 분명 신선하다.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승산’이 충분해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