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을 기점으로 전통 수산·항만 산업을 넘어 ‘지능형 수산·항만 혁신과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은 ▲지속가능 수산업 육성 ▲전북형 스마트 양식 산업 확대 ▲항만 인프라 적기 구축 ▲어촌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핵심으로 하는 신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백합조개 회복·청정어장 재생…지속가능 수산 기반 구축
자원량 감소가 심화된 백합조개 회복을 위해 2026년부터 3년간 자원·어장 환경조사 및 어업인 참여형 관리모델을 포함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대체 양식품종 시범 확대와 100억 원 규모의 청정어장 재생사업 로드맵을 마련해 생산성을 높이고 기후 변화에 대응한다.
AI 기반 스마트양식…K-김 육상모델 개발
수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AI·디지털 기술을 전면 도입한다. ‘글로컬 대학 30’과 연계해 ‘AI 기반 스마트 양식 제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자율형 양식 시스템을 구현한다.
기후 변화 대응형 ‘전북형 K-김 육상양식 표준모델’과 토하 6차 산업화도 추진해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산업을 육성한다.
총 381억 원 규모의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본공사에 착수해 원물 확보부터 가공·유통까지 디지털화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새만금 신항·군산항 연계…환황해 물류 거점화
군산항은 전자상거래 특화 항만으로 육성하고, 특송화물 통관장 X-ray를 3세트에서 5세트로 확충해 연 910만 건 이상 물동량 증가에 대응한다.
새만금 신항은 2선석 개장을 목표로 접안시설과 항로 준설을 마무리하고, 배후부지 활용 및 민간투자 전략을 구체화한다.
또한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 비응항 확장, 노후 4·5부두 리뉴얼을 통해 항만 효율성을 강화한다.
연안정비 337억 투입…어촌뉴딜 3.0 추진
군산 비안도, 고창 명사십리, 부안 격포항 등 4개소에 337억 원을 투입해 연안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군산 명도·방축도항, 부안 모항·도청항에는 182억 원 규모의 ‘어촌뉴딜 3.0’을 추진해 주거·문화 인프라를 결합한 생활 플랫폼을 조성한다.
귀어 지원을 60세 미만 신중년까지 확대하고, 섬 지역 어업인 대상 비대면 의료 서비스도 도입한다.
해양문화·국립해양도시과학관 추진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보전을 위해 지역센터 건립과 생태마을을 육성한다. 군산 말도 등대는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다.
아울러 ‘국립해양도시과학관’ 건립을 위해 2026년 1분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목표로 중앙정부와 협력한다.
김미정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2026년은 전북 수산업이 AI 기반 첨단 산업으로 전환하고 새만금 신항이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수산과 항만은 전북의 전통 산업이지만, 이제는 디지털과 결합한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이 관건이다. 계획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투자와 민간 참여로 이어질 때 비로소 ‘글로벌 물류 거점’이라는 목표도 현실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