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연속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된 서울특별시가 경상북도와 손잡고 글로벌 MICE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경상북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함께 23일 서울시청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 회의실에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인프라·경북 역사문화 자원 결합
이번 협약은 서울의 국제적 MICE 인프라와 경북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 대형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연계해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전국 지자체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왔으며, 경북과의 협약은 11번째 사례다.
특히 경북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행사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양 지역의 강점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MICE 단체 유치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설명회·글로벌 매체 광고 추진
양 기관은 국내외 MICE 업계를 대상으로 공동 설명회를 열고, 글로벌 전문 매체에 공동 광고를 집행할 계획이다.
서울–경북 연계 방문 MICE 단체를 공동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MICE 산업의 균형 발전도 도모한다.
‘플러스 시티즈’ 브랜드로 글로벌 홍보
서울컨벤션뷰로가 운영하는 공동마케팅 브랜드 ‘플러스 시티즈(PLUS CITIES)’도 적극 활용한다.
원거리 지자체 방문을 장려하기 위해 우수 여행사가 경북을 포함한 7개 지자체를 방문할 경우 100만 원의 특별지원금을 제공한다.
국제 마이스 전시회에서도 공동 브랜드를 내세워 각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전 세계 관계자에게 소개할 방침이다.
“지역 고유 가치 결합한 상생 모델”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MICE 경쟁력은 지역 고유의 매력과 차별화된 경험에서 비롯된다”며 “서울의 역량과 경북의 특화 자원을 연계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길기연 대표이사도 “플러스 시티즈 협업을 통해 지난해 4,500명 이상의 외국인 마이스 방문객을 유치했다”며 “서울과 경북이 글로벌 MICE 개최지로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ICE 산업은 도시 브랜드 경쟁의 최전선이다. 서울과 경북의 협력이 단순 공동 홍보를 넘어 ‘연계형 글로벌 개최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