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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서울시, 전 초등생에 ‘초등안심벨’ 지급…120dB로 성능 강화

초등학생부터 나홀로 사장님까지, 천만 서울시민 일상 안전 더 촘촘히

 

서울특별시가 새 학기부터 모든 초등학생에게 ‘초등안심벨’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2학년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초등안심벨을 올해부터 전 학년으로 확대해 등하굣길 안전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각 학교가 시에 신청하면 재학생 전원에게 일괄 지원되며, 학생·학부모의 별도 신청은 필요 없다.

 

120dB 경보음·C타입 충전…기능 업그레이드

‘초등안심벨’은 키링 형태로 제작돼 가방에 부착해 휴대할 수 있다. 비상 시 버튼을 누르거나 고리를 당기면 120dB 이상의 경고음이 즉시 울린다. 기존 100dB에서 경보음을 상향해 위급 상황에서 주변의 도움을 더 효과적으로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폰과 동일한 C타입 충전 방식을 도입해 건전지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2년 대기 배터리와 ‘배터리 부족 알림 기능’도 추가했다.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 디자인을 적용해 아이들이 부담 없이 착용하도록 했다.

 

시는 1학년 신입생부터 우선 배부하고, 이후 2~6학년에게 순차 지급할 계획이다. 사용법 안내 영상과 가정통신문도 함께 제공해 장난 사용을 방지하고 올바른 사용을 유도한다.

 

‘안심헬프미’·‘안심경광등’ 연중 상시 접수

서울시는 아동뿐 아니라 시민과 1인 점포를 위한 ‘일상안심 사업 3종’도 확대한다.

 

휴대용 안심벨 ‘안심헬프미’는 버튼을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자치구 CCTV 관제센터로 연결되고, 필요 시 경찰 출동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이다. 보호자 최대 5명에게 위치 정보도 전송된다. 올해 상반기 5만 개를 지원하며,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연중 신청 가능하다.

 

1인 자영업자를 위한 ‘안심경광등’은 위급 상황 발생 시 점포 외부에 경광등과 사이렌이 작동하고 CCTV 관제센터와 연계돼 경찰이 출동하는 장비다. 상반기 5천 개를 지원하며, 이 역시 상시 접수로 전환됐다.

 

전국 확산 기대…정책 선도 사례

초등안심벨과 안심경광등 사업은 전국 최초로 도입된 이후 타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확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마채숙 여성가족실장은 “초등학생부터 1인 점포 사장님까지 시민 누구나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전 정책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시민에게 심리적 안도감을 준다. 중요한 것은 지속성과 실효성이다. 확대된 안심 장비들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이 병행돼야 할 시점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