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가 추진한 통합돌봄 시범사업이 주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천구는 지난해 서울시·보건복지부와 함께 시행한 통합돌봄 시범사업의 2025년 지원 대상자 조사 결과, 전반적 서비스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86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돌봄 공백 메우는 ‘금천품은 돌봄 패키지’ 신설
구는 지난해 성과를 토대로 ‘2026년 금천형 통합돌봄사업 운영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돌봄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특히 기존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금천품은 돌봄 패키지’를 새롭게 도입한다. 틈새 가사·식사 지원, 돌봄키트 제공, 병원이동비 지원, 주거환경 개선, 방문형 맞춤 운동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포함된다.
단순 지원을 넘어 일상 속 불편을 세밀하게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방 중심 돌봄 강화…‘튼튼센터’ 확대 운영
예방 중심의 돌봄 체계도 확대된다.
금천구는 4개 권역 복지관과 보린주택 6개소에 ‘금천품은 튼튼센터’를 설치·확대 운영하고, 전문 운동사를 직접 채용해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령층과 취약계층이 일상에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에 무게를 두겠다는 전략이다.
보건소 중심 의료 연계…퇴원환자 관리 강화
보건·의료 연계도 한층 촘촘해진다.
보건소를 중심으로 3개 보건지소(건강장수센터) 거점 체계를 구축하고, 퇴원환자 전환기 돌봄 관리와 방문형 구강관리, 지역 의료자원 연계를 강화한다.
의료 공백으로 인한 재입원이나 건강 악화를 사전에 막는 것이 목표다.
민관 협력 확대…고령 장애인 전수조사
‘함께 찾고, 함께 돌보는 금천’ 사업을 통해 고령 장애인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지역 복지기관과 협력해 통합돌봄 대상자를 적극 발굴한다.
오는 3월 27일 전국 시행 이후에는 심한 장애인(지체·뇌병변)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돌봄이 필요한 주민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보건의료, 요양, 돌봄, 주거 등 5개 분야 60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연계받을 수 있다.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 유지하도록”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품은 통합돌봄은 단순 복지서비스를 넘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역사회 안전망”이라며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체감형 돌봄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돌봄의 성패는 ‘서비스 숫자’보다 ‘연결의 밀도’에 달려 있다. 금천구의 촘촘한 연계 모델이 고령사회 지역 돌봄의 실질적 해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