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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시, 미래 청년 일자리 확대…AI·바이오 등 혁신기업 200곳 모집

기존 3대분야→5대분야 확대 ‘AI,문화·콘텐츠,바이오·헬스케어,제로웨이스트,소셜벤처’로 전면 개편

 

서울시가 청년 고용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을 신산업 중심으로 확대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2026년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혁신기업 200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AI ▲문화·콘텐츠 ▲바이오·헬스케어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등 총 5대 신산업 분야다.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청년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성장 동력이 될 인재를 연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AI·문화콘텐츠 분리…바이오·헬스케어 신설

서울시는 기존 ‘AI·온라인 콘텐츠’ 분야를 AI와 문화·콘텐츠로 분리해 산업별 직무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산업 수요를 반영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를 통해 미래 산업 중심의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 인재의 노동시장 진입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청년 인건비 6개월 지원…직무 교육 병행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매칭된 청년의 인건비를 최대 6개월 동안 지원한다.

 

청년에게는 현장 중심의 직무 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인력 지원을 넘어 신산업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특화 일경험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청년정책 핵심 사업…취업 연계 강화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은 서울시 제3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의 핵심 프로그램인 ‘서울영커리언스’ 중 ‘점프업 단계’에 해당한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총 2,232개의 일자리를 발굴해 청년과 기업을 연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6년에는 AI·디지털, ESG 등 미래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취업 연계 가능성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기업 만족도 97%…고용승계 40% 넘어

이 사업은 참여 기업과 청년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2025년 기준 기업 만족도는 97%, 참여 청년 만족도는 87.5%로 조사됐다. 특히 참여 청년의 고용승계 비율은 40.8%로 나타나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확인됐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과 청년 간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완화하고 신산업 분야 진입을 지원할 방침이다.

 

3월 23일부터 참여기업 모집

참여 기업 신청은 3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약 2주간 ‘청년 몽땅 정보통’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AI, 문화·콘텐츠, 바이오·헬스케어,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분야 관련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은 최소 2명에서 최대 5명까지 배치 희망 인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기획·전략·사업개발, 홍보·마케팅, AI·데이터 개발 등 실제 업무 중심 직무를 제시해야 한다.

 

또한 청년의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한 업무 계획과 지도 인력 보유 여부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된다.

 

청년 500명 선발…7월부터 기업 배치

서울시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적합성과 고용승계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4월 중 참여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5~6월에는 구직 청년 500명을 모집해 선발하며, 최종 선발된 청년들은 7월부터 최대 6개월 동안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게 된다.

 

참여 청년에게는 월 약 253만 원 수준의 급여(서울형 생활임금 기준)가 지급되며 4대 보험도 지원된다. 근로계약은 서울시와 청년이 직접 체결해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 기업 부담은 최소화했다.

 

매칭 박람회·사전 교육 진행

청년 모집 기간에는 기업 탐방과 매칭 박람회가 진행되며, 선발된 청년에게는 사전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교육 과정에는 비즈니스 매너와 협업 도구 활용 교육, 법정 의무교육, 분야별 직무 교육 등이 포함돼 실무 적응을 돕는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이번 사업은 미래 산업 중심으로 구조를 확대해 청년에게는 양질의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성장 인재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혁신 역량을 갖춘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년 취업 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경력 부족’이다. 이번 사업이 단순 지원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만큼, 청년과 기업 간 미스매치를 줄이는 실질적인 해법이 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