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도서지역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넘어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교육 경쟁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신안군에 따르면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 149명 가운데 117명이 대학에 진학해 약 78.5%의 진학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4년제 대학 합격자는 5명이며,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등 지역 거점 대학 합격자 14명, 교육대학교 3명, 지방권 4년제 대학 68명 등 다양한 대학 진학 성과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12명의 졸업생이 부사관으로 진로를 선택하는 등 학생들의 진로 선택도 한층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들의 학업 역량과 진학 경쟁력이 실제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신안군은 지난 2018년부터 ‘도서지역 학생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목표 아래 교육 분야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신안교육지원청과 지역 학교에 총 20억 원 이상을 투입했으며, 약 1500명의 학생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130만 원 수준의 교육 지원이 이뤄졌다.
군은 이를 통해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과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학교와 지역, 교육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교육정책특별보좌관 제도 운영 ▲개별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확대 ▲학습 지원 프로그램 강화 ▲학교·지역·교육기관 협력 체계 구축 ▲교육발전특구 및 공동교육과정 연계 등이 추진됐다. 이러한 정책은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며 실제 입시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안군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교육 지원 정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2026년 총 33억 원 규모의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과 학생들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초·중학생 해외 어학연수 지원 ▲방과후 학습 지원 ▲교육자치 협력지구 운영 ▲중·고등학교 조·석식비 지원 ▲고교 무상교육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교육발전특구 지원 등이 포함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넘어 모든 학생이 공정한 교육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이번 대학입시 성과를 계기로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다시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리적 조건이 교육의 한계를 의미하던 시대는 점점 끝나가고 있다. 신안군 사례는 ‘지속적인 교육 투자’가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