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비 촉진부터 경영 혁신, 시설 개선, 안전·위생 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한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구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등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설 명절 기간에는 8개 시장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해 방문객 증가와 매출 확대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앞으로는 시장별 특색을 살린 ‘시장 특화 축제’와 ‘우리동네 시장나들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통시장을 단순한 장보기 공간이 아닌 지역 주민이 머무르고 체험할 수 있는 생활 문화 공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상인 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 현대화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시장경영 지원사업’에 선정된 영동교골목시장과 면곡시장에서는 상인 교육과 경영 컨설팅을 통해 상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또한 지역 내 7개 전통시장에는 전문 행정 인력인 ‘시장매니저’를 배치해 마케팅 전략 수립과 행정 업무, 각종 공모사업 대응 등을 지원하며 상인들의 경영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시설 인프라 개선 사업도 진행 중이다. 자양한강전통시장 경관조명 개선과 자양4동 전통시장 상인회 사무실 및 교육장 리모델링 사업은 올해 초 완료됐다.
이와 함께 자양전통시장 아케이드 보수공사, 영동교골목시장 개폐형 가림막 설치 등 시장 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중곡제일시장은 약 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2차 구간 아케이드 공사를 완료했으며, 향후 3차 구간 공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전통시장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안전관리 패키지 사업’에 중곡제일시장, 영동교골목시장, 자양한강전통시장이 선정되면서 전기·소방 시설 위험 요소를 개선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광진구는 계절별 특성을 고려한 합동 안전점검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해빙기, 우기, 동절기 등 시기별로 전기·가스·소방 시설을 점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있으며, 노후 공용 소화기 교체와 함께 전통시장 화재공제 보험료의 80%를 지원해 상인 부담도 줄였다.
위생 관리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전통시장 비우기의 날’로 지정해 상인 중심의 대청소와 환경 정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에서도 물청소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문 방역업체를 통한 월 1회 정기 소독과 해충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시장 내 개방형 화장실도 분기별로 점검해 쾌적한 장보기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요한 기반이자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간”이라며 “활성화 정책과 안전·위생 관리 강화를 통해 주민과 상인이 모두 만족하는 활력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사람이 머무는 시장’으로 변화시키는 정책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