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0 (월)

  • 흐림동두천 18.8℃
  • 흐림강릉 16.7℃
  • 흐림서울 20.1℃
  • 흐림대전 18.3℃
  • 흐림대구 18.9℃
  • 흐림울산 17.7℃
  • 광주 17.8℃
  • 연무부산 18.2℃
  • 흐림고창 17.7℃
  • 제주 18.0℃
  • 흐림강화 18.1℃
  • 흐림보은 17.5℃
  • 흐림금산 17.2℃
  • 흐림강진군 14.3℃
  • 흐림경주시 20.1℃
  • 흐림거제 16.3℃
기상청 제공

경제

정부, 고유가 대응 총력…물가 안정·에너지 수급 관리 강화

추경 신속 추진에 더해 금융·세제·규제 등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 수단 적극 강구·추진

 

중동 정세 장기화로 국제 유가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민생 물가와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 간담회를 열고, 중동 상황에 따른 고유가 대응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 상황이 3주째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한 부처별 대응 계획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경의 신속한 편성과 집행뿐 아니라 금융·세제·규제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국제 유가 상승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며, 민생 물가 안정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의 현장 안착을 점검하고,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주요 생필품 23개 품목에 대한 할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유통 구조 개선 등을 통해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수급 관리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정부는 대체 발전 확대와 에너지 절약 방안을 구체화해 조속히 발표하고, 중동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공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나프타와 요소 등 주요 산업 필수 품목에 대해서는 업계와 협력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고, 필요 시 추가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국민 참여형 절약 프로그램의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전국민이 수급 안정 노력에 동참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구 부총리는 정책의 ‘속도’뿐 아니라 ‘현장 집행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중소기업 수출 지원 등 다부처 협업 사업에 대해서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패스트트랙 도입을 통해 지원 소요 기간을 단축할 것을 주문했다.

 

고유가 위기는 이미 시작됐다. 정책의 방향보다 중요한 것은 ‘체감 속도’다. 국민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물가 안정이 이뤄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