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고위 관계자와 만나 한·미 자본시장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국 간 협력 확대 가능성도 주목된다.
김 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클 해리스 뉴욕증권거래소 부회장을 접견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부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정부 고위급 인사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총리는 “세계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뉴욕증권거래소 관계자의 방한을 환영한다”며 “양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이재명 대통령이 월가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투자 서밋’을 언급하며 “한국 자본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준 중요한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투자자에게 신뢰를 주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해외 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뉴욕증권거래소 차원에서도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은 자본시장 체질 개선과 투자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해리스 부회장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정부의 로드맵 추진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제고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한국 시장의 밸류에이션 지표가 주요국 수준으로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한·미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해리스 부회장은 향후 협력 확대와 함께 총리의 뉴욕증권거래소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자본은 ‘신뢰’에 움직인다. 한국 시장이 제도 개선을 넘어 실제 투자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이번 협력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