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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원도, 강릉 도정보고회 마무리…1만2천 명 참여

춘천, 원주 이어 총 2만 5천 명 참석… 3개 권역 순회하며 도민 의견 직접 수렴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주요 정책을 공유하는 도정보고회를 강릉에서 마무리했다.

 

도는 지난 3월 28일 강릉 아레나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강원 도정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춘천권과 원주권에 이어 진행된 마지막 일정으로, 도정 현안을 설명하고 지역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약 1만 2천여 명의 도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교육감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 자리해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김진태 도지사는 조선시대 관찰사 복장으로 등장해 사투리 인사와 함께 분위기를 이끌며 도정 설명에 나섰다. 이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주요 정책과 성과를 직접 소개했다.

 

우선 강원특별법 3차 개정 추진 상황을 설명하며, 국회 상임위 통과 이후 법사위와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반영되지 못한 핵심 특례는 후속 개정안에 담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또한 미래 산업 육성과 관련해 7대 분야 120개 사업을 발굴하고 국비 10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도 최근 4년간 도전한 8개 사업이 모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 지원 정책도 소개됐다. 반값 농자재 지원을 비롯해 중소기업·소상공인·청년 창업 지원 등 총 8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 중이며, 이를 1조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강릉권 주요 현안 보고가 진행됐다. 제2청사 운영 성과를 비롯해 동해안 데이터센터 유치,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건설, 역세권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이 공유됐다.

 

어업 분야에서는 면세유 지원과 노후기관 교체, 어촌 개발사업 등 총 4,310억 원 규모의 지원 계획이 제시됐다. 관광·개발 분야에서는 양양 오색케이블카 사업과 고성 통일전망대 규제 완화, 정선 가리왕산 개발 방향 등이 소개됐다.

 

또한 동해·삼척 수소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국가산단 개발 등 미래 산업 기반 구축 계획도 강조됐다.

 

질의응답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변화와 케이블카 사업 추진 방향 등이 논의됐다. 도는 군사·산림·농지 규제 완화 성과를 설명하며, 추가 케이블카 사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도정보고회는 3개 권역에서 총 2만 5천여 명의 도민이 참여하며 ‘도민공감 행정’의 대표 사례로 마무리됐다.

 

정책의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중요한 것은 ‘성과’보다 ‘체감’이다. 대규모 사업들이 실제 지역 주민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평가의 기준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