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고성 상족암 일원을 체험형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경남도는 고성군 하이면 자란만로에 위치한 상족암 군립공원 일원에 ‘상족암 디지털놀이터 명소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1단계에 포함된 핵심 프로젝트로, 총 146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한다.
상족암은 바다 암반 위에 공룡 발자국 화석이 그대로 남아 있는 국내 대표 공룡 유산으로, 1999년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된 세계적 관광자원이다.
경남도는 이 같은 자연유산에 디지털 콘텐츠와 체험형 시설을 결합해 가족 중심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2027년까지 추진되며, 연면적 660㎡ 규모의 오감체험 공룡놀이터와 함께 화산모험놀이터, 디지털전망대, 쉼터 등을 포함한 복합 체험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탐방로 경관조명 등 야간 체험 요소를 강화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예정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공룡이라는 콘텐츠에 디지털 체험을 접목해 차별화된 관광 자원을 만들겠다”며 “상족암을 가족과 개별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를 포함한 5개 광역지자체는 2033년까지 총 1조 1,080억 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77억 원이 투입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관광은 ‘볼거리’에서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 상족암의 변화가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